이태홍씨 사체를 정밀 부검한 검시국의 스캇 캐리어 공보관은 "이씨가 먼저 차에 불을 지르고 트렁크안에 들어가 머리에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음은 캐리어 공보관과의 일문일답이다.
-이태홍씨의 사망원인은.
▲머리부위의 총상, 일산화탄소(CO) 흡입, 심한 화상등 3가지다.
-이씨가 총격에 의해 숨졌는가 아니면 연기흡입으로 숨졌는가.
▲일단 이씨가 먼저 차에 불을 지르고 트렁크안에 들어가 머리에 총격을 가한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이씨의 목구멍 안에서 검게 그을린 물질이 발견된 것은 이씨가 자신의 머리에 총을 쏜후 얼마간 살아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람이 살아있어야 이물질이 목구멍 안에까지 침투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씨가 얼마만큼의 일산화탄소를 마셨는가.
▲이씨의 혈중 CO 집중도가 60%에 달했다. 50%를 넘어설 경우 인체에 치명적이다.
- 사람이 왜 하필 이런 방법으로 자살했는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그냥 머리에 총을 쏘는 것만으로 충분할 텐데.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경찰수사 및 사체부검결과 타살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은 점이다. 무슨 이유든간에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작정하고 이같은 방법을 택했을 수도 있지 않은가.
-이씨 사건에 대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수 없나.
▲7~10일후에 사체부검 결과에 대한 정밀리포트가 나오면 몇가지 궁금증이 풀릴것으로 본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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