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면중 뇌활동 패턴 미로통과 실험때와 동일
동물도 인간처럼 꿈을 꿀까. 만약 꿈을 꾼다면 어떤 내용의 꿈일까.
이같은 의문의 일부를 풀어줄 실험결과가 발표됐다.
매서추세츠공과대학(MIT)의 연구진은 4마리의 실험실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 기초해 쥐도 꿈을 꾼다는 강력한 증거를 잡아냈다.
동물의 무의식 상태를 조사한다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이다. 말못하는 동물이 경험담을 늘어놓을수 있는 것도 아니고 이들의 꿈세계를 들여다 볼 방법도 없다. 적어도 최근까지는 그랬다.
그러나 MIT의 연구진은 수면중인 쥐의 대뇌활동을 측정하는 방법으로 쥐가 꿈을 꾼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뇌파측정등의 실험을 통해 연구진은 수면중인 쥐의 대뇌가 미로실험을 할 때와 똑같은 활동패턴을 보인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낮에 했던 미로실험의 꿈을 밤에 그대로 꾸고 있다는 반증이다.
MIT에서 뇌와 인지과학을 연구하는 매튜 윌슨은 신경의학전문지 ‘뉴런’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쥐 네 마리가 잠잘 때 보여준 뇌활동의 패턴은 미로를 통과할 때와 동일하다"며 너무 정확히 일치해 쥐들이 꿈속에서 미로의 어느 부분을 통과중인지 까지 알수 있다고 말했다.
윌슨박사는 이번 실험만으로 동물들도 꿈을 꾼다는 사실을 완전히 증명할 수는 없지만 이들 역시 수면중 인간이 꿈을 꿀때와 비슷한 뇌활동을 보인다는 점만은 부정할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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