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대통령의 올해 운세가 대길하다는 역술가들의 점괘가 나왔다.
대만과 홍콩의 역술가들은 뱀의 해에는 재앙과 혁명, 소요등이 빈번하게 발생하지만 개띠에게는 행운의 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46년생 개띠인 부시 대통령이 뱀의 해에 집권한 것도 운이 따라준 셈이다.
대만의 유명한 점성술가인 니 수추안은 부시의 사진을 꼼꼼히 검토한후 그의 두툼하고 곡선이 진 윗입술이 그에게 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풀이했다. 부시의 경우 54세의 한해 운세가 윗입술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
그는 부시의 입술이 복덩어리이긴 하지만 크기에 다소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입술형은 지닌 지도자는 전임자들의 정책을 그대로 이어받아 밀고 나가는데에는 능하지만 배짱과 과감성이 부족해 자체적인 정책을 추진하지 못한다는 결점을 지닌다고 말했다.
대만의 또다른 역학자인 샤오 충링은 올해는 "너무 좋지도 않고 너무 나쁘지도 않은 한해가 될 것"이라며 개띠에 태어난 인사들 가운데에는 카리스마를 지닌 바람둥이가 많다고 덧붙였다.
유명 뱀띠 정치인 명단에는 바람기 많기로 유명한 존 F. 케네디 대통령과 중국의 마오쩌뚱 주석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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