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운영 리커를 포함, 오렌지카운티지역 18개 이상의 업소를 돌며 무장강도 행각을 벌인 흑인 용의자가 25일 경찰에 체포됐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개월여 동안 가든그로브와 부에나팍, 사이프러스, 웨스트민스터, 스탠튼 등 북부 오렌지카운티지역 리커스토어와 마켓 18곳에 들어가 권총강도를 벌인 혐의로 스탠튼에 사는 리차드 투발리(20)를 검거했다고 발표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투발리는 지난해 11월23일 스탠튼 지역 낫 애비뉴와 세리토스 애비뉴 코너의 리커스토어에 들어가 권총으로 업주를 위협, 술과 담배 등을 강탈한 것을 시작으로 두 달여 동안 최소한 18곳의 업소에서 현금 7,000여달러와 물품을 뺏아 달아났다.
투발리는 체포 하루전인 24일 오전 8시55분께 스탠튼에 있는 ‘핸쇼 리커’에 들어가 현금을 강탈한 뒤 10분쯤 뒤인 오전 9시5분께 이곳에서 몇 블록 떨어진 한인 운영 ‘카텔라 리커’(7556 Katella Ave)에 침입, 업주 이모씨를 45구경 권총으로 위협하며 현금을 요구했으나 이씨가 바로 카운터 뒤에 숨어 알람을 울리자 곧바로 도망가기도 했다. 업주 이씨는 "24일 아침 권총을 들고 들어오는 강도를 보고 패닉버튼을 누르자 범인이 놀라 바로 도망갔으며 피해는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의 모습이 녹화된 리커스토어의 감시카메라 테입을 24일 공개한 뒤 TV뉴스에서 이를 본 범인의 가족이 이를 셰리프국에 알려 체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