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트렁크속 불탄시체 이태홍씨 사건
▶ "스스로 머리에 총쐈다"
지난해 11월 자신의 자동차 트렁크에서 불에 탄 채 발견된 정원식 전 국무총리의 사위 이태홍씨는 머리에 총을 쏴 자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소식통에 따르면 LA카운티 검시국의 정밀검시 결과 이씨의 사인은 머리 부위의 총상과 일산화탄소 흡입이었으며 타살이 아닌 자살로 판명됐다. 검시국은 24일 이씨 수사를 맡고 있는 셰리프국에 이같은 사실을 통보했으며 셰리프국은 25일 이씨의 유가족에게 검시 결과를 알렸다.
셰리프국은 이에 따라 이씨 사건을 자살로 결론짓고 수사를 종결할 방침이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이씨의 죽음에 관한 새로운 증거가 포착되지 않는 한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수사활동을 벌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씨는 지난해 11월29일 밤 9시께 앤젤레스 내셔널 포리스트 내 리틀 터헝가 로드에 세워져 있던 자신의 92년형 렉서스 승용차 트렁크에서 불에 탄 시체로 발견됐었다. 셰리프국 관계자들은 사건 이후 수사 내용에 관해서는 일체 함구한 채 검시국의 정밀검시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려 왔다.
한편 검시국과 셰리프국은 이씨의 사인을 자살로 결론지었지만 이같은 결론을 뒷받침해 줄만한 정황은 아직 알려진 게 없다. 특히 ▲이씨의 시신이 트렁크 안에서 발견된 점 ▲지갑이 사건현장 근처의 사격장에서 있었던 점 ▲자살을 했는데 차가 화염에 휩싸인 점 등은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문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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