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개인의 성격이 면역반응의 강약에 영향을 미친다고 피츠버그대학 의과대학의 애너 마스랜드 박사가 의학전문지 ‘건강심리학’ 최신호에서 밝혔다.
마스랜드 박사는 84명의 지원자를 대상으로 B형 간염백신을 접종하고 동시에 신경질이 어느 정도인지를 측정하는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신경질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사람들이 백신에 대한 면역반응이 약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마스랜드 박사는 신경질이 많은 사람은 성격적으로 우울하고 불안하며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 경향이 있다고 말하고 이 결과는 신경질적인 사람은 병에 걸려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증세가 심하게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해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마스랜드 박사는 또 실험대상자들에게 비디오 카메라앞에서 짧은 연설을 하게 하고 이러한 상황이 유발하는 심리적인 반응을 측정한 결과 스트레스 반응이 높은 사람이 역시 백신에 대한 면역반응이 낮게 나타났으며 여기에 신경질까지 있는 사람은 면역반응이 가장 낮았다고 말했다.
이는 신경질적인 사람이 스트레스와 질병에 약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마스랜드 박사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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