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빈곤층 비율 18.2%로 30년만에 첫감소
지난 30년간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던 가주내 이민자들의 빈곤율이 2000년부터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USC 도웰 마이어스 교수와 존 핏킨스 연구원이 ‘1970∼2000년 인구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가주내 이민자들의 빈곤율을 조사, 2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70년 14.8%, 80년 17.6%, 90년 19.8%로 증가세를 보이던 가주내 외국출생 이민자들의 빈곤율이 2000년에는 18.2%로 하락한데 이어 2001년에는 16.9%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아시안 이민자들의 빈곤율도 70년 14.4%, 80년 16.1%, 90년 16.2%로 계속 늘어났으나 2000년에는 12.8%로 크게 준데 이어 2010년에는 10.9%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보고서는 또 가주로 유입되는 신규 이민자수가 2000년을 고비로 피크를 이뤘으며 따라서 이민자가 전체 인구중 차지하는 비율도 2000년 24.4%에서 2010년에는 26.6%, 2020년에는 26.4%로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들 가주내 이민자를 인종별로 보면 히스패닉계가 2000년 전체의 53%에서 2010년에는 55%, 2020년 57%로 소폭 증가하고 아시안은 2000년 29%에서 2010년 29%, 2020년 28%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마이어스 교수는 "이민자들은 인종에 상관없이 미국 거주기간이 깊어질수록 빈곤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는 경제호황과 더불어 이민자들의 근면성이 주 이유"라고 말했다.
한편 가장 최근 인구조사인 지난 90년 조사에 따르면 한인들의 빈곤율은 80년이후 크게 감소했다. 70년대 이민온 한인들의 연령별 빈곤율을 보면 25∼34세가 80년대 15%에서 6%, 35∼44세는 14%에서 6.5%, 45∼54세는 13%에서 6.5%, 55∼64세는 13%에서 6.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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