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도의 강진으로 수천명의 사상자를 낸 엘살바도르를 돕기 위한 움직임이 전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가운데 동양선교교회는 316만달러어치의 긴급 구호품을 23일 엘살바도르 LA 총영사관에 전달했다.
국제구호기관인 WOI(World Opportunities International)로부터 받은 이 구호품은 항생제와 비타민등 의약품과 담요 500장이 포함돼 있으며 26일께 롱비치항을 출발, 과테말라에서 하역한 뒤 육로를 통해 피해지역으로 옮겨질 예정으로 약 8일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임동선 원로목사는 "당초 이 물건들은 북한으로 보내질 예정이었으나 엘살바도르 지진피해 지역의 상황이 너무 긴박해 계획을 수정했다"며 "이 재난이 엘살바도르가 다시 일어서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호품을 전달받은 오스카 베나비데스 구티에레즈 총영사는 "피해를 복구하는 데만 2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등 엄청난 인명·재산 피해를 입었다"면서 "한인사회가 보여준 성원에 감사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동양선교교회 이인검 전도사는 "교회의 지원활동이 23일 알려지자 한인사회는 물론 다른 커뮤니티에서도 지원을 약속하는 등 관심과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준비가 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2차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