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비상 사태를 맞고 있는 캘리포니아주가 22일 특별한 단전 조치 없이 하루를 무사히 넘겼다. 하지만 전력 예비율이 여전히 바닥을 벗어나지 못해 언제라도 순차적 단전조치가 내려질 수 있는 전력비상 3단계 경보는 이날도 이어져 연 7일째 계속되는 기록을 세웠다.
주정부 전력공급 에이전시인 ISO는 지난 16일부터 발효중인 3단계 경보를 22일 자정까지 연장하고 지난주와 같은 단전조치가 취해질 가능성은 낮으나 여전히 전력사정이 어려운 만큼 가정과 기업이 절전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주의회는 전력 부족으로 인한 비상 사태를 보다 근본적으로 치유하기 위해 다양한 안건을 제시하고 있는데 그 중 부도위기에 직면한 전기공급사들의 수력발전소를 주정부가 인수, 운영부담을 덜어주고 120억달러규모의 공채발행을 통해 타주 발전소들과 장기적인 전기구입계약을 체결토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민주당의원들이 추진중인 이 방안은 주정부가 재정난 등으로 가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수십억달러 규모의 수력발전소를 직접 운영, 전력난을 완화하고 거기서 나오는 연간 10억달러 수익으로 공채상환비를 충당하는 것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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