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행정부 출범... 오늘중 의회에 법안 제출
조지 W. 부시 신임 대통령은 취임 첫 주부터 경제활성화를 위한 대대적 감세조치와 교육개혁을 신속히 단행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앤드루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이 20일 밝혔다.
필 그램 연방상원 금융위원장(공·텍사스)과 젤 밀러 연방상원의원(민·조지아)은 향후 10년에 걸쳐 1조6,000억달러에 달하는 부시 행정부의 감세정책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22일 연방상원에 관계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백악관 보좌관들은 감세정책의 세부사항은 내달 부시 대통령이 연방의회에 제출할 연방정부 예산안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드 비서실장은 "부시 대통령이 교육개혁 문제에 대해서도 즉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히고 "부시 대통령이 학교에서 시험을 보는 회수를 늘리고, 학교가 학생들의 학업 진척에 보다 책임을 지도록 하며, 문자해득률을 높이고, 학교 바우처 프로그램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신속히 움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드 비서실장은 이와 함께 미군의 전투태세 완비 문제에 대해서도 부시 대통령이 지도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의 에너지 위기와 관련, 백악관 고위보좌관 칼 로브는 Fox-TV에 출연, "부시 행정부가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20일 취임 직후 각료급 인사 13명의 공식 임명서 서명을 시작으로 대통령 직무를 시작하고 클린턴 전대통령이 같은 날 퇴임 직전에 행한 행정명령들에 대해 효력정지 조치를 취했다.
부시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정의와 기회의 단일국가 건설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고 시민들에게 "품위 있는 국가를 건설하자"고 호소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정오(동부시간) 윌리엄 렌퀴스트 연방대법원장 앞에서 취임선서를 함으로써 제43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연방상원은 부시 행정부의 출범을 돕기 위해 부시 대통령이 취임한지 3시간만에 콜린 파월 국무장관 지명자 등 새 행정부 각료 7명을 인준했다. 인준을 받은 각료는 파월 외에 폴 오닐 재무장관,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 돈 에반스 상무장관, 로드 페이지 교육장관, 앤 베너먼 농무장관, 스펜서 에이브러햄 에너지장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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