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 당선자가 이끄는 차기 정부는 취임에 맞춰 백악관 열쇠 뿐만 아니라 백악관과 주요 행정부의 웹 사이트 통제권도 이양받게 된다.
그러나 이번 정권교체가 본격적인 인터넷 시대를 맞은 이후 처음 이뤄지는 만큼 새 행정부가 지침으로 삼을 만한 선례가 없어 ‘사이버 공간의 정권교체’에 관한 세부적인 내용들은 아직까지도 불분명한 부분이 많다.
클린턴 행정부의 존 포데스타 백악관 비서실장은 20일 정오)를 기해 백악관 웹 사이트(www.whitehouse.gov)의 통제권을 새 백악관 팀에 넘긴다고 밝혔다.
정권 인수팀의 터커 에스큐 대변인은 새 정부 출범으로부터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새로 단장한 백악관 웹 사이트가 선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으나 기술적인 세부사항들이 더 다듬어져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그 시기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에스큐 대변인은 "새 백악관 웹 사이트가 우선 부시의 취임 연설을 게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몇주 내에 모든 이들이 이용하기에 완벽하고 정보가 많으며 컨텐츠가 풍부한 웹 사이트로 선을 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 정부는 백악관 이외에 연방법무부, 환경보호청, 상무부 등 정부 부처들과 그 산하기관의 웹 사이트들에 대한 통제권도 인수하게 되며 이에 관한 인수인계 작업은 각 부처별로 이뤄지고 잇다.게 된다.
에스큐 대변인은 각 부처 장관들이 대부분 아직 인준을 받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이들 부처의 웹 사이트가 새로 단장하기까지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퇴임하는 클린턴 대통령의 웹 사이트 수록 내용들은 국립문서보관소에 이전되며 국립문서보관소는 이를 클린턴 대통령의 ‘가상 도서관(www.clinton.nara.gov)’에 수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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