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심각한 전력비상사태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절전을 강요당하고 있지만 이번 전력난을 계기로 절전이 생활화돼 경제적으로는 전기료를 절약하는 효과도 얻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전력공급 관장기관인 ISO는 이번주 절전으로 모두 200만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2,000메가와트를 절약했다고 발표했다.
LA시에 거주하는 다렌 웹스터는 요즘 외출할때마다 TV와 VCR의 전원을 뽑고나가는 것을 습관화한 결과 한달만에 거뜬히 20달러를 절약했다. 한 주민은 난방장치의 전원을 꺼놓기만 해도 한달에 2달러가 절약되는 것을 알고 이를 실천에 옮기고 있다. 샌버나디노에 거주하는 데이빗 윙-스코비씨도 건전지로 충전되는 손전등과 라디오를 사용하고 있으며 TV시청시간도 줄이고 있다.
주정부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력을 많이 사용하는 시간대인 오전 5시부터 8시사이, 오후 5시부터 8시사이에 절전을 해줄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단전조치를 할 필요가 없는 LA시정부조차도 에너지사용을 자제해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리챠드 리오단 LA시장은 "이럴때일수록 합심해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것"을 부탁했다. 그레이 데이비스 주지사도 기자회견을 통해 "외출할 때 반드시 전기를 끄고 용량이 적은 전구로 바꾸는 것은 물론 텔레비젼의 전원도 끄는등 절전을 위해 힘써줄 것"을 호소했다.
잉글우드시는 절전위기가 극복될때까지 매주 금요일 시청과 도서실을 아예 폐쇄키로 했다. 또한 일반 회사들도 사무실의 조명을 평소에 비해 줄이고 빌딩사인은 물론 주차장의 라이트까지 소등하는등 절전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처럼 캘리포니아 주민전체가 민관합동으로 비상절전작전을 전대미문의 전력 위기상황을 잘 극복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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