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시, 텍사스 주민들 배웅속 취임식 위해 워싱턴으로
조지 W. 부시가 17일 어린시절을 보냈던 텍사스주 미드랜드에서 고별집회를 가진후 워싱턴행 공군기에 올랐다.
백악관 입성의 출발점으로 추억이 서린 서부 텍사스의 미드랜드를 택한 것.
가랑비가 내리는 가운데 배웅나온 지지자들에게 작별인사를 한 부시는 "미드랜드와 텍사스의 많은 것들을 워싱턴으로 가지고 간다"고 말했다.
흰색 카우보이 모자로 텍사스인들과의 일체감을 내비친 부시는 "우리가 지닌 심오한 가치는 아주 어린시절의 경험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다"며 "나는 바로 이 미드랜드에서 다양한 배경을 지닌 사람들을 존중하는 법을 배웠고 좋은 이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달았으며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됐다"고 술회했다. 그는 이어 "이곳에서의 경험이 워싱턴의 분열적 문화를 종식시키는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해 지지자들의 우렁찬 박수를 받았다.
부시는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서 태어났지만 유전사업에 뛰어든 아버지를 따라 일찌감치 미드랜드로 옮겨왔고 대학졸업후 처음 정착한 곳도 바로 이곳이었다. .
차기 영부인 로라 역시 포트워스와 엘파소 중간지점에 위치한 황량한 유정 도시 미드랜드에서 성장기를 보냈다.
로라를 만나 사랑을 하고, 석유사업에 손을 대 재력을 쌓았던 미드랜드는 그에게 고향 이상의 의미를 지닌 지역이다.
미드랜드출신중 가장 출세한 인물로 성장한 부시는 날 공군기편으로 워싱턴으로 날아갔다. 대통령 전용기는 아직 클린턴의 차지이기 때문이지만, 부시가 공직자 자격으로 연방정부의 항공편을 이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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