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퇴임하는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인들 사이에서 역대 대통령과 비교해 ‘평균’ 내지는 ‘평균 이상’의 대통령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주간지 뉴스위크 최신호(22일자)에 게재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턴 대통령을 평균 이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41%에 달했으며, 뛰어날 것도 못할 것도 없는 평균적인 대통령이란 평가는 34%로 10명 중 7명 꼴로 긍정적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클린턴을 평균 이하의 대통령이라고 평가한 응답자는 23%에 그쳤다.
또 클린턴이 퇴임 뒤 르윈스키 성추문 사건을 비롯한 임기 중의 사건으로 기소됐을 때 조지 W. 부시 대통령 당선자가 사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49%가 그렇다고 밝힌 반면 38%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50대 초반의 나이로 물러나는 클린턴 대통령의 퇴임후 활동에 대해서는 54%가 정계에서 능동적인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고 밝힌 반면 38%는 클린턴의 적극적인 활동이 국가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18세 이상의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3%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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