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모에 풋풋한 실력... LPGA 최고상품 가치
LPGA의 주목받는 미녀골퍼 박지은이 자신의 골프 커리어를 꽃피울 에이전트를 곧 공개할 전망이다.
미모와 풋풋한 실력으로 LPGA에서 가장 상품가치가 높은 여자골퍼중 한명으로 꼽히는 박지은을 맡는 행운을 잡은 에이전트는 테니스황제 피트 샘프라스를 관리했던 거물급 에이전트 제프 슈어츠로 낙착된 것으로 보인다. 베벌리힐스 소재 AMG(Artists Management Group)사의 제프 슈어츠는 테니스 전문으로 골프경력이 전혀 없음에도 불구, 박지은을 1년이상 전국적으로 쫓아다니며 온갖 정성을 쏟았던 게이롤드 엔터테인멘트사와 골프 매니지먼트의 일인자 IMG를 따돌리고 1년이상 진행돼온 박지은 ‘쟁탈전’에서 마지막 승리를 따낸 것으로 보인다.
박지은의 에이전트가 최근 "1∼2주내 정해질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던 가운데 12일 2001 LPGA투어 시즌 개막전인 유어라이프 LPGA 클래식이 열리고 있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그랜드 사이프러스 골프코스에 슈어츠와 그 일행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수수께끼는 풀리기 시작했다. 박지은의 부친 박수남씨는 그간 딸의 에이전트 선택문제를 극비리에 처리, 온갖 에이전트들이 애를 태워 왔던 터이다.
이날 박지은의 경기를 지켜본 슈어츠는 "이미 계약이 끝난 것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는 몹시 곤란한 모습으로 "모든 것을 박지은측에서 2주후 발표할 것"이라며 일체 언급을 피했다.
골프계 ‘인사이더’들에 따르면 AMG사는 할리웃 연예계서 활발한 매니지먼트사로 박지은을 ‘제1호’로 골프계에 발을 들이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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