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현등 코리안7, 시즌개막 LPGA클래식 오늘 티오프
마침내 가슴 설레이는 시즌 첫 출격의 날이 밝았다. 대망의 2001 LPGA투어 시즌의 개막전인 제1회 유어라이프 LPGA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서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장정, 펄신, 하난경, 박희정 등 코리언 ‘럭키7’이 12일 힘찬 새출발의 티샷을 날린다.
이번에는 매년 겨울잠에서 깨어나는데 한참 시간이 걸리는 고질병에서 헤어날 수 있을까. 시즌 첫 우승 도전의 무대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월트디즈니 리조트 인근에 있는 그랜드 사리프러스 골프코스(파72·6,220야드). 워터해저드가 많고 그린의 굴곡이 심한 아기자기한 코스로서 ‘수퍼스타트’를 끊기 위해서는 거리보다 정확성이 요구된다.
카리 웹등 매년 초반강세를 보이는 호주골퍼들과 바로 이 장소에서 2승을 거둔 경력의 ‘코스 스페셜리스트’ 켈리 로빈스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으며, 우승권은 10∼12언더파로 예상되고 있다.
편도선에 시달리고 있는 박세리를 제외한 한인골퍼들의 표정은 밝다. ‘땅콩’ 김미현은 최근 아이언을 바꾼 것이 걸림돌. 그러나 백전노장 다티 페퍼와 한조를 이룰때마다 좋은 성적이 나온다며 자심감을 보이고 있다. 정확성이 요구되는 3라운드 대회서는 김미현을 우승후보로 꼽지 않을 수가 없다.
지난해 귀중한 경험을 쌓은 박지은, 장정, 그리고 박희정도 여유있는 모습이었다. 루키의 탈을 벗은 모습이 역력히 보였다. 박지은은 이날 박세리가 프로앰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는 바람에 ‘대타’로 아마추어 선수들과 라운딩하며 코스를 최종점검했다.
장정은 전에 볼 수 없었던 애교로 좋은 인상을 주었고, 이날 코스에 가장 먼저 나타나 일찌감치 연습을 끝낸 박희정도 "이제 마음을 비웠다"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오렌지카운트 가든그로브의 하난경은 3살짜리 딸을 가진 엄마지만 첫출발을 하는 루키답게 퍼팅그린과 드라이빙 레인지를 오가며 가장 열심히 오래동안 연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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