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톡홀름에서 1년에 한 번씩 펼쳐지는 세계 최고의 두뇌들과 함께 하는 만찬은 어떤 것인가 한 번 들여다 보고 넘어가는 것도 해로운 것은 아닌 것 같다.
첫째, 1901년에 다이나마이트를 발명한 노벨의 유지에 의해서 노벨상이 만들어졌고 내년이면 100주년 기념행사가 이제껏 상을 받았던 생존하는 180명의 수상자들이 초청장에 의한 참석 확인을 끝낸 상태라고 한다. 벌써 100주년 행사를 위해 수년 전부터 이미 시작 되었다고 한다.
둘째, 초청된 손님들에게는 1991년에 160만달러를 들여서 90주년 기념으로 6,750개의 유리 그릇과 9,450개의 수저(?)와 9,550개의 접시를 만들었다.
손님들은 197달러 상당의 4개의 잔으로 포도주, 물잔 등을 선물로 받는다. 그런데 매년 커피 스푼은 거의 100개 이상을 주문한다. 사라진 스푼을 대체키 위한 것이다. 바로 기념품용인 것이다.
셋째, 메뉴는 극비사항으로 그 날이 되어서야 알 수 있었는데 작년에 방송국 기자가 주방장 앞으로 바로 행사 2일전에 케익을 보냈는데 그것이 마이크가 장착된줄 아무도 몰랐다가 몰래 녹음된 #2 내용이 방송을 통해 알려졌다고 한다.
넷째, 만찬장의 테이블을 정리하는데 25명의 웨이터가 꼬박 8시간이 걸리고, 당일 저녁 만찬에 필요한 웨이터는 220명이라 한다. 이 모든 순서가 정확하게만 움직여지는 것이 아니어서 2년전(98년) 잘못 실수로 커피가 6분 늦게 서브된 것이 기록에 남아있다고 한다.
다섯째, 왕과 왕비와 모든 손님들이 각기 21.6인치의 간격으로 3시간 동안 만찬행사에 쪼그리고 앉아야 한다. 스톡홀름 콘서트홀에 1,373명의 손님들이 앉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노벨상의 최종 낙점은 구스타브 3세가 은 항아리에 최종 3인의 이름이 적힌 쪽지를 넣어놓으면 이중 한장을 꺼집어 내는 것이 바로 최종 당선자가 된다고 한다.
지난 한세기 동안 수상자와 그 후보자간의 잘못된 이야기 등이 이제 기록으로 엮어져 책으로 나왔다. 책이름은 “The Nobel Prize”이며 저자는 Burtos Feldma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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