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년모임 몸이 열개라도..."
▶ 12월 예약 만원
동창회, 송년회등 본격적인 송년시즌이 개막되면서 인기 사회자들과 단체장들이 곳곳에서 ‘모시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사회자들의 경우 이같은 인기로 인해 이들 ‘몸값’도 하루저녁에 평균 2,000달러에 달하고 그나마도 오래전에 예약을 하는 실정이다. 이들 사회자들이 인기를 끌고있는 것은 역시 사회자들의 재치있는 사회로 분위기를 살리기 때문.
현재 ‘귀하신’ 인기사회자로는 이영돈, 정재윤, 박광해, 이근찬씨등 라디오방송을 통해 잘 알려진 사회자들로 보통 1회 1,500∼2,000달러의 출연료를 받는다. 이영돈씨의 경우 12월 한달동안에만 20여회정도의 사회를 맡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연말에는 일주일 연속으로 사회 예약이 돼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들 사회자들은 "다양한 게임과 유머로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끌어내려면 행사 며칠전부터 참석자들의 성향은 물론 책과 인터넷을 통해 최신 정보도 공부해 둬야 한다"고 말하며 남을 웃기기위해서는 많은 애환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명배 총영사, 한인회장등 기관장, 단체장등도 연말 가장 바쁜 사람들. 대부분의 행사들이 이들을 내빈으로 초청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행사가 겹치는 날이면 하루저녁에 2-3회씩 송년행사에 참석,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김 총영사는 지난 11월30일 세계한인무역인협회와 공군사관학교 장교회 송년모임 참석을 시작으로 12월1일 의류협회와 봉제협회에 참석, 이틀 연속 두 번의 송년행사에 참석했다. 또 5일에는 미주예총, 7일 LA한인회 송년파티에 참석했으며 8일에는 재미브라질 한인협회, 10일 샌디에고 한인회 송년모임등 연일 송년행사가 계획돼있다.
한인회장등 주요 한인단체장들도 단체 송년모임 뿐만 아니라 동문회, 향우회등 평소 교분이 있는 단체들의 파티에 참석하느라 바쁜 발걸음이다. 한 단체장은 "1년에 한번 뿐인 송년파티인데 안간다고 하면 1년내내 섭섭해 할 것 같아 피곤해도 가능하면 참석한다"며 고충을 전한다.
단체장 못지 않게 연말에 바쁜 사람은 행사준비를 대행하는 이벤트사 관계자들. ‘멜티텍’의 경우 12월 한달간 30여 행사의 무대장치와 조명, 음향시설 설치를 대행할 예정이다. 김영백 사장은 "직원 8명이 3개조로 나뉘어 아침 7시부터 새벽 3시까지 정신없이 일을 하고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꽃집등도 바쁜데 대부분의 꽃집들이 밀려드는 주문량으로 직원을 더 채용하는등 연말 특수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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