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을 뜨겁게 달군 스쿠터 열풍이 그 인기만큼 늘어나는 어린이부상의 주범으로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두개 스쿠터 제조사가 10만대의 스쿠터를 리콜한다고 7일 발표했다.
‘Kent Kickin’ Mini Scooters’사는 4건의 충돌사고가 보고된 자사의 스쿠터가 핸들에 문제가 있음을 시인하고 이날부터 9만개를 리콜하기로 했으며 ‘Kach ‘N Gold’도 ‘레이서 엑스투오’ 스쿠터 7,500개를 회수하기로 했다. 캐시앤 골드사의 스쿠터도 2건의 관련사고가 보고된 후 핸들 바와 브레이크에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리콜을 결정했다.
두 개사의 자체 리콜은 연방 소비자 제품안전위원회(CPSC)가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스쿠터 관련 부상건수가 무려 1,800%나 증가됐다고 발표한 후 이뤄졌다.
CPSC 보고서에 따르면 9월 한달에만 전국에서 8,600명이 스쿠터를 타다 다쳤으며 이중 15세 미만의 어린이가 85%를 차지하고 있다. 또 최소한 2명이 스쿠터에서 떨어져 생명을 잃었다.
관계자들은 스쿠터를 탈 때도 자전거나 스케이트보드와 마찬가지로 헬멧을 쓰고 무릎보호 패드와 팔굽보호 패드를 이용하고 가급적이면 35달러가 드는 안전기어를 스쿠터에 장착하라고 권유하고 있다. 또 8세 이하 어린이는 성인의 감독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계 관계자들은 개당 50달러에서 150달러로 팔리는 스쿠터의 2000년 1년 동안의 판매량을 200만~500만개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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