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회-한국노인상조회
▶ 부지 무상임대 LA시 타진
한인노인회관 건립이 구체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LA 한인회와 LA 한국노인상조회(회장 노천환) 등은 올림픽과 아이롤로 스트릿의 LA시 소유 7,500스퀘어피트 부지에 건평 400여평 규모의 3층 건물을 건립, 노인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정보공간과 쉼터를 위한 노인회관(가칭 무궁화 노인복지회관)을 계획을 세우고 시와 접촉을 계속하고 있다.
노인상조회 노천환 회장과 한인회 관계자들은 7일 LA시 자산관리국 담당자와 만나 노인회관이 들어설 부지에 대한 무상임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노인회관 건립을 후원하고 있는 LA시 10지구 네이트 홀든 시의원의 보좌관도 참석해 시당국의 허가를 요청했다.
한인회 허상길 사무국장은 "시에서 요구한 용도, 목적, 예산조달 등에 관한 필요한 서류가 제출되고 심사를 거쳐 1월말께면 승인 여부가 판가름날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시당국의 부지 무상임대 승인 이후 최대 관건은 약 150만달러로 책정된 건립기금을 원활히 조달하는 일로 보고 있다. LA 한국노인상조회측은 약 32만달러에 달하는 자체 적립금(건축기금과 장학기금)을 최대한 회관 건립에 지원할 예정이며 한인회측은 시정부를 통한 약 50만달러의 기금과 주정부를 통한 보조기금을 주축으로 예산을 마련하고 한인사회를 통해 다각적 모금활동을 계획중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같은 노인회관 건립과 관련, 노인상조회 적립금이 회관건립 기금으로 사용되고 일부 기금은 모금으로 충당될 것으로 알려져 노인회관 건립에 따른 또다른 후유증도 우려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노인들의 장례비용을 사용되는 상조기금을 종자돈으로 노인회관을 건립하는데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고 지적하면서 "아직도 상조금 파동이 가라앉지 않은 상태이고 기금 조달도 되지 않은 상태인 만큼 신중한 노인회관 건립추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인상조회 노천환 회장은 "애당초 적립금은 그 절반이 건축기금으로 책정됐고 나머지는 장학기금으로 책정된 것이나 정관 개정을 통해 용도를 바꿔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허상길 한인회 사무국장은 "노인들을 위한 복지회관이므로 노인들의 도움이 있더라도 문제될 것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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