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앤젤레스 내셔널 포리스트에서 불에 탄 변사체로 발견된 이태홍(31)씨의 장인 정원식(72) 전 국무총리가 7일 LA에 도착, 부인 임학영(71)씨와 딸 수영씨등 가족들과 합류했다.
이날 오후 2시 대한항공 011편으로 LA에 도착한 정 전총리는 시종 침통한 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한마디 대답도 하지 않은채 마중나온 총영사관의 민대식 부총영사와 남동생 정진식씨등과 함께 공항을 급히 떠났다. 공항을 나온 정 전총리는 딸 집이 있는 노스리지로 향하지 않고 숙소로 정한 타운내 윌셔 래디슨 호텔로 향했다. 정 전총리는 "한인사회의 많은 위로에 감사한다. 지금은 뭐라 할 말이 없다"며 8일로 예정된 장례식 참가후 심경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이날 동생 진식씨등 일부 가족과 미주성산교회, 총영사관 관계자들과 저녁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저녁늦게 노스리지 가족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총리는 이날 밤 사돈인 이건활(65)·강정숙(59)씨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장례식은 8일 오전 8시30분 할리웃 포리스토론 올드 노스 처치에서 미주성산교회 신성종 담임목사의 집례로 엄수된다.
한편 이 사건의 수사를 맡고있는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번 사건이 면식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사건내용과 수사진행 상황등을 함구한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셰리프국의 한 관계자는 "현재 어떤 것도 말할 수가 없다"고 말해 이번 수사가 상당한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다. 제보 (323)890-5500 셰리프국 살인수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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