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부터 EMC 월드컵서 미국골프 화력시범
올 시즌 세계골프의 마지막 빅이벤트인 EMC 월드컵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데이빗 듀발이 미국대표로 나서는등 24개국 48명 대표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7일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 골프클럽에서 막을 올린다.
국제 PGA투어 연합의 주관으로 펼쳐지는 세계 4개 월드골프챔피언십시리즈의 마지막 대회인 월드컵은 개인전인 나머지 3개대회와는 달리 국가별 팀 대항전이다. 각국별로 2명씩 출전한 선수들은 이틀간의 포볼(베스트볼)과 이틀간의 포섬(얼터네잇샷)라운드로 승부를 가린다. 첫날인 7일 포볼라운드에 이어 포섬과 포볼경기가 돌아가며 벌어질 예정. 대회 총 상금은 300만달러(추정)이며 우승상금은 100만달러다.
이번 대회에서 단연 화제의 초점은 타이거 우즈와 데이빌 듀발의 황금투톱을 출전시킨 미국팀에 쏠려있다. 우즈는 두말하면 서러운 현 세계골프의 제왕. 올해 PGA투어서만 9승을 올리며 900만달러가 넘는 상금을 챙긴 우즈는 골프역사상 최고의 해를 보냈다. 파트너인 듀발 역시 지난해초까지 세계랭킹 1위를 달렸던 수퍼스타. 일단 출전선수의 면모에서 미국팀을 따라올 상대가 없다. 나머지 국가별 출전선수중 세계 톱랭커나 스타급으로 분류된 선수로는 미겔 안헬 히메네스와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이상 스페인), 장 밴더빌트(프랑스), 카를로스 프랭코(파라과이), 폴 로리(스코틀랜드)등이 고작이다. 한마디로 우즈와 듀발이 없었다면 월드챔피언십이라는 명칭이 무색했을 정도.
하지만 미국이 절대적으로 우세하더라도 경기는 해봐야하고 뚜껑은 열어봐야 우열을 가릴 수 있는 법. 많은 팀들은 미국이 최강 우승후보임은 인정하면서도 개인전이 아닌 2인1조의 팀 게임임을 감안, 내심 파란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그리고 그중에는 한국팀도 끼어있다. 최광수와 박남신으로 구성된 한국팀은 지난 10월 지역예선인 아시안 네이션스컵에서 환상의 콤비샷을 과시하며 1위를 차지,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두 팀의 호흡만 맞추면 탑10 진입도 가능하다는 계산. 한국은 7일 1라운드에서 오전 9시18분(서부시간) 뒤에서 두 번째 조로 아일랜드와 함께 티오프할 예정. 마지막 조는 당연히(?) 홈팀 아르헨티나와 최강 미국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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