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무교육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입학 전에 1년간 실시되는 킨더가튼 교육이 아동교육에 여러 면으로 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이같은 내용은 연방교육부가 전국의 1,000여 공립 및 사립학교의 킨더가튼에 입학한 2만2,000여명 어린이를 대상으로 6년간 조사한 ‘조기 아동교육’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밝혀졌다.
조사 관계자들은 무작위 추출된 조사대상 어린이들에게 킨더가튼부터 6년간 정기적으로 수학과 읽기, 사회생활등 여러 분야의 지식 능력을 테스트한 내용을 종합 분석해서 지난주 발표했다.
이같은 내용은 미국내 일부 주에서만 의무시 되고 있는 킨더가튼 교육을 의무교육에 포함시키고 킨더가튼 프로그램 개발이나 커리큘럼 연구에 더 많은 예산을 할당해야 한다는 여론을 지지하고 있다.
또 여러 여건으로 초등학교 입학 후 학업 등에 적응도가 약한 비영어권 소수계나 이민자 그룹, 또 저소득층의 자녀들의 경우일수록 킨더가튼 교육이 더 필요한 교육 도구라는 사실도 확인시키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킨더가튼에 입학한 어린이들은 1년 후 덧셈과 뺄셈 능력이 5배나 높아졌으며 글씨를 읽는 실력도 두배로 늘었다. 킨더가튼 입학시 약 64%만이 글자를 해독하던 어린이들이 끝날 무렵에는 94%가 모두 해독할 정도였으며 단어인식 능력도 입학 전 2%에서 13%로 높아졌다. 산수 점수도 8포인트퍼센트가 높아졌고 숫자 읽기도 10포인트가 상승했다.
리처드 라일리 연방교육부 장관은 보고서 내용을 공개하면서 "킨더가튼 교육은 모든 어린이들에게 읽기나 수학등 필요한 기본지식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고 있음이 확인됐다"고 강조하며 보다 많은 어린이들에게 프리스쿨이나 킨더가튼을 통한 조기교육이 실시되기를 희망했다.
한편 미전국에서는 해마다 약 400만명이 프리스쿨이나 킨더가튼 교육을 받을 연령에 해당되지만 실제 조기교육기관에 등록하는 인구는 3분의2에 불과하다.
또 각주는 모두 킨더가튼 교육을 제공하고 있지만 그를 의무교육으로 규정한 주는 워싱턴 DC, 아칸소, 애리조나, 델라웨어, 플로리다, 루이지애나, 메릴랜드, 오하이오, 오클라호마, 로드아일랜드,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버지니아 등 12개주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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