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신흥 교외 주거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보다 도시가 생긴지 오래된 도심지역 거주자들이 차량을 유지하는데 있어 훨씬 적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표면교통정책 프로젝트(Surface Transportation Policy Project)와 인근기술센터(Center for Neighborhood Technology)가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샌타애나, 코스타메사, 웨스트민스터등 도심지역 거주자들의 연간 차량 유지비는 전국 평균보다 2,000달러 정도 낮다. 반면 비교적 신도시인 어바인, 터스틴, 알리소비에호, 코토데카자 지역 거주자들은 차량 유지비로 전국 평균보다 일년에 최고 4,325달러를 더 지출하고 있다.
이처럼 도심지역 거주자들의 차량 유지 부담이 적은 것은 도심지역에는 대중교통 수단이 발달해 있고 이들은 가까운 곳에 일자리를 갖고 있어 개솔린 비용 등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조사기관은 환경보호 하에 도시의 성장을 옹호하고 있는데 여러 도시별로 거주자들의 차량 유지비용을 비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기관은 차량 구입비, 보험 및 수리비, 대중교통 요금 등을 기준으로 도시별 거주자들의 차량 유지비를 산출했다. 남가주의 경우 주민들은 주거비 다음으로 차량 유지에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다.
이들 기관은 이번 조사를 통해 교외지역 거주자들이 비록 차량유지의 큰 부담을 안고 있으나 저렴한 주택가격은 이를 상쇄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렌지카운티 교통 당국의 한 관계자는 렉서스 등 고급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차량 유지에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며 이같은 설명을 타당한 것으로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