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녀를 둔 38세의 여성이 경찰이 쏜 빈백 샷건(용의자 진압용 총기)에 어깨와 얼굴을 맞고 오른쪽 눈을 잃게 됐다.
아넷 아모로소(웨스트레이크 빌리지 거주)는 30일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램파트 경찰서 소속 크레이그 마케즈 경관이 27일 새벽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승객석에 앉은 그녀를 체포하는 과정에서 빈백 샷건을 발사, 어깨와 얼굴에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마케즈 경관은 땅에 엎드리라는 명령을 한 후 무릎을 꿇고 손을 무릎 위에 올려놓은 그녀를 향해 3발을 쐈다는 것. 그녀는 첫 한발을 어깨에 맞고 경찰관 쪽으로 돌아앉으려 하다 눈 부위에 두발을 더 맞았다고 주장했다.
램파트 경찰서의 마이클 무어 서장은 이날 자체 정황조사를 통해 마케즈 경관이 아모로소 여인의 당시 제스처를 재킷 안의 총기를 꺼내려는 것으로 오인하고 총을 발사한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마케즈 경관은 버몬트 애비뉴와 윌셔 블러버드 코너에서 적발된 용의자가 욕설을 퍼붓고 심하게 저항했기 때문에 자신과 파트너의 안전을 위해 총기를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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