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사는 남성들은 흡연, 음주, 낮은 소득, 사회적 격리나 높은 범죄율 등의 요인으로 교외나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남성에 비해 사망할 확률이 125%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미시간 대학이 전국의 25세 이상 성인 3,617명을 대상으로 1986년부터 1994년에 걸쳐 조사 분석하여 미국 공중보건 저널 12월호에 발표함으로써 드러났다.
이는 전국 성인들을 대상으로 해서 주거지역에 따른 사망률 차이와 그 원인을 밝혀낸 첫번째 연구보고서로 조사관들은 도시 성인 24%, 교외에 사는 성인 49%, 소읍이나 오지에 사는 성인 29%를 샘플로 정해 8년간 조사했다.
이에 따르면 조사 시점부터 8년이 지난 94년까지 3,617명중 542명이 여러 가지 요인으로 인해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도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백인남성이 가장 많았고 흑인남성의 경우는 도시나 교외거주 사망자 비율이 거의 같았다. 반면 도시에 거주하는 여성의 사망률은 도시 남성보다는 훨씬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도시 남성들의 사망원인으로는 10~15%가 흡연이나 알콜로 집계되었고 나이나 인종을 불문하고 종양에 걸리거나 염증으로 인해 사망한 비율이 교외 거주인들에 비해 크게 높았다.
이는 도시의 공해가 교외나 농촌보다 훨씬 심각하고 스트레스나 소음, 과중한 업무 등으로 인해 도시 거주자들의 면역 시스템이 약화된 때문으로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그 외에도 높은 도시범죄에 대한 심리적 압박도 중대한 이유의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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