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가 최인호, 오정희씨 문학강연
▶ 해외홍보 지원 절실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서는 한국정부차원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국제교류진흥회 주최로 한국문학 홍보차 미서부대도시 순회 강연에 나서고 있는 소설가 최인호·오정희씨는 한국문학의 해외 홍보를 위한 한국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강변했다.
이들은 LA 문화원에서 24일 열린 작품낭독 및 토론회에 앞서 인터뷰를 갖고 "외국인들의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이 의외로 높다"면서 "많은 한인 2세들이 번역작업에 참여해 영어권 국가에 한국어를 알리는데 크게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인호씨는 "이번 강연회는 미주한인들을 위한 ‘문학과의 만남’과 각 대학에서 한국문학을 전공하는 학생, 교수들에게 한국문학에 대한 인식을 심어준다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며 "미주 한인들이 한국문학을 알리는 첨병의 역할을 잘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중단편소설을 많이 쓰고 싶다는 최씨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평생동안 파헤치는 우화적이야기, 애를 낳지 못하는 주부가 동전을 넣어 인형을 꺼내는 기계에 미쳐버린 이야기등 한 호흡에 갈 수있고 군더더기가 없는 단편소설에 매력을 느껴 이미 써놓은 작품이 5편"이라고 말했다.
이미 영문 번역 소설집 2권을 낸 오정희씨는 "유럽 시장에 진출한 몇몇 한국 작가들은 있으나 영어권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한국문학 번역을 위한 2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단편소설에 주력해온 오정희씨는 "일상과 창작의 요구 공간 양립이 힘들었고 지속적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가 없어 단편을 주로 했다"며 "앞으로는 장편에 도전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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