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전장관 밤샘조사후 귀가
대출보증 외압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이승구 부장검사)는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과 신용보증기금 전 영동지점장 이운영씨 등과 대질신문을 벌인 뒤 7일 새벽 3시30분께 박 장관을 귀가시켰다.
박 전장관은 귀가하면서 "검찰에서 강도높게 조사를 받았고 유감없이 진술했다"며 "나는 처음부터 의혹을 갖고 있지 않았고 (의혹에 대한)판단은 검찰이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장관은 또 경찰청 조사과(사직동팀) 내사와 관련해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하고, "다만 이씨 문제로 지난 5월과 8월말 동국대 총동창회 사무총장 지찬경씨를 3차례 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진술했다.
북한 ‘테러 반대 정책’ 공식 확인
북한은 모든 국가와 개인에 대한 테러행위에 대해서도 반대할 것임을 공식 정책으로 확인했다고 미 국무부가 6일 발표했다.
국무부는 이날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국제테러에 관한 미-북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은 ‘국제 테러가 세계 안보와 평화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위협이 되고 있으며 화학, 생물학 또는 핵 장치 및 물질을 이용한 테러행위를 포함한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은 거부되어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지난 3월과 8월 그리고 이달 열린 북미간 테러회담에서 ‘북한측은 공식 정책 및 과거 (북한)정부가 표명해온 대로 어떠한 국가 또는 개인에 대한 모든 형태의 테러리즘에 반대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전 북한 외교관 홍순경씨 일행 서울 도착
지난해 태국 주재 북한 대사관 요원들에 의해 납치됐다 탈출한 방콕 주재 북한 대사관의 전 참사관 홍순경씨 일가 3명이 6일 항공기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 한국땅을 밟았다.
이날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태국 법원이 지난주 홍순경씨와 부인 표영희씨, 아들 원명군에 대한 북한의 추방요청을 무혐의로 기각함에 따라 방콕주재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의 주선으로 일가족이 태국을 떠나 한국으로 출국했다.
북한측으로부터 공금횡령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홍씨 일가는 지난해 2월 잠적해 북한의 수배를 받아오다 그해 3월9일 북한 요원들에 의해 납치돼 북한으로 향하던 중 방콕 동북부 260㎞지점 고속도로에서 차량이 전복되는 바람에 극적으로 탈출, 태국 당국의 신변보호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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