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남자하키
▶ 파키스탄 제압 사상 첫 결승진출
한국 남자하키대표팀이 강적 파키스탄을 꺾고 한국 하키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28일 올림픽파크내 하키센터에서 벌어진 파키스탄과의 준결승에서 후반 21분 터진 송성태(28. 성남시청)의 결승골에 힘입어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전반 파키스탄과 3차례씩의 슈팅을 주고 받으며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전반 24분 황종현과 29분 김정철이 잇따라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들어 체력이 딸린 한국은 다소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후반 3분과 4분 파키스탄의 아바스에게 연속 페널티 코너를 허용하는 등 위기를 맞았으나 육탄수비로 아바스의 슈팅을 원천봉쇄했다. 이후에도 아바스는 3차례 더 페널티코너를 잡았으나 번번히 한국의 집중마크에 걸려 명성에 먹칠을 했다.
후반 13분부터 반격에 나선 한국은 사상 최초의 결승진출을 이뤄내기 위해 젖먹던 힘까지 짜냈다. 드디어 기회가 왔다. 후반 21분 페널티코너를 얻어냈다. 김 감독은 이틀동안 준비해온 세트플레이를 쓰라고 작전지시를 내렸다.
김경석이 코너에서 패스로 내준 볼을 여운곤이 정지시켜 놓자 강건욱이 오른쪽에 있던 송성태에게 볼을 넘겼다. 골게터 송성태는 기다렸다는 듯이 벼락 같은 슈팅을 날렸다. 결승골이었다. 이후 파키스탄은 동점골을 만회하려고 반격에 나섰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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