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고대행사 ‘애드머레시아’ LA지사 총책 김진영씨
"흔히들 광고업을 매력적인 전문직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광고주와 같은 마음으로 일하면서 광고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참을성이 필요한 직업입니다"
뉴욕 광고대행사 ‘애드머레시아(Admerasia)’의 LA지사 총책임자(General Manager)로 올해초 부임한 김진영(29, 미국명 지닌 김)씨는 LA의 무한한 광고시장 앞에서 새로운 의욕과 자신감으로 도전하고 있다.
인쇄 및 방송매체 광고대행 뿐만 아니라 계열사인 ‘사이버레시아(Cyverasia)’ 인터넷사업과 ‘618inc’ 텔레마케팅 사업까지 맡고 있는 김진영씨는 뉴욕 광고업계에 발을 디딘 지 6년만에 부사장직에까지 오른 재원.
자그마한 체구에 침착하면서도 열정적으로 일하는 1.5세 한인여성으로 뉴욕 광고계와 한인사회에서는 ‘지닌’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이 분야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왔다.
호프스트라대에서 광고마케팅을 전공한 김씨가 ‘애드머레시아’와 인연을 맺은건 93년 광고회사 ‘리 루 앤 탕’에 입사해 조셉 루 사장을 만나면서부터. 2년후 루사장이 친구와 창립한 ‘애드머레시아’로 옮긴 김씨는 뉴욕본사에서 프로덕션 코디네이터, 트래픽 매니저, 어카운팅 간부로 일하면서 메트라이프와 시티뱅크, 노스웨스트 에어라인 등 굵직굵직한 광고주들을 담당했다. 이렇듯 미디어와 텔레마케팅 분야를 포괄하는 김씨의 다양한 경력이 올 1월 LA지사 총책임자로 파견하게 만든 것.
"루가 간암으로 죽기 전인 작년 3월 함께 LA에 출장을 왔을 때 루가 드러낸 LA지사에 대한 애착이 오랜 터전인 뉴욕을 떠나 LA로 오게 했습니다. 뉴욕본사 초창기 시절 MCI 광고수주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며칠밤을 새면서도 서로를 가족처럼 여기던 분위기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물론 광고대행권도 따냈죠"
여간해서 화를 내지 않고 완벽을 추구하는 업무 스타일을 갖고 있는 김씨는 ‘우리를 전문가로서 인정해 주는 광고주와 더불어 최선을 다해서 좋은 광고를 만든다’는 자부심과 함께 직원들 모두가 행복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82년 가족과 함께 뉴욕으로 이민온 김씨는 아직 독신으로 여행을 즐기는 편. 여행 자금을 마련하려고 뮤추얼 펀드나 주식 투자도 한다는 신세대여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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