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째를 맞은 동부지역 연식야구대회는 사상 처음으로 한 교회에서 참가한 두 팀이 결승에 오르는 이변이 발생, 메릴랜드제일장로교회가 우승과 준우승을 독차지했다.
북버지니아장로교회(황수봉 목사) 주최로 22일 버지니아 리 디스트릭트 공원 경기장에서 열린 본대회 결승에서 정통장로교회를 꺾고 올라온 메릴랜드장로교회 남색팀과 성김안드레아천주교회를 물리치고 올라온 동교회 백색팀이 결승서 격돌, 남색팀이 백색팀을 13대 10으로 이기고 우승컵을 차지했다. 3위는 정통장로교회를 물리친 성김안드레아천주교회에게 돌아갔다.
메릴랜드제일장로교회(허중호 목사)는 연령별로 고등학생을 중심으로 한 팀을 만들고 장년 중심으로 다른 한 팀을 만들어 이대회에 출전시켰으며 예선 초반부터 모두 승승 장구로 결선에 진출해 팀관계자들을 흥분케 했다.
결국 준결승에서도 모두 다른교회를 물리치고 결승서 두 팀이 만나자 메릴랜드제일장로교회 신도들은 어떤 팀을 응원해야할지 몰라 즐거운 고민을 했고, 승부의 세계답게 두팀은 깨끗한 대결로 결국 나이어린 남색팀이 형들을 이기고 우승기를 안아 승자와 패자가 모두 기쁜 대회로 마무리됐다.
이밖에도 장려상은 U.VA 한인기독학생팀(GCF)과 은혜 휄로쉽교회 등이 차지했으며 화목상은 예루살렘장로교회가, 우정상은 워싱턴제일교회가, 감투상은 서울장로교회가, 그리고 응원상은 노엘침례교회가 각각 차지했다.
개인상 부문에서는 메릴랜드제일장로교회의 알렉스 리 선수가 발군의 활약으로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 우수선수상은 동교회의 앤드류 김이, 감독상은 토니 최씨가 받았다. 또 타격상은 이승규 선수(정통장로교회)에게, 수비상은 대니 홍(은혜휄로쉽교회)에게, 미기상은 앤디 리(성김안드레아천주교회) 선수에게 각각 돌아갔다.
지난 15일 열릴 예정이던 본대회 결선은 우천으로 인해 22일로 연기되었으며 본대회에는 25개팀이 참가해 경합을 벌여 이날 12개팀이 결선에 올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