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업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뛰어난 기술이라기보다 뛰어난 대인관계다.”
미국 매서추세츠 공과대학(MIT) 졸업생으로 4개의 벤처기업을 일으킨 한 최고경영자(CEO)가 ‘MIT가 나에게 가르치지 않았던 것들’이란 주제로 강연한 내용이다.
스티브 커시 회장(43)은 MIT를 졸업한 뒤 실리콘밸리로 진출해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검색엔진인 인포시크 등 4개의 IT기업을 설립했다. 그는 최근 샌타클라라대학 창업센터가 주최한 CEO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나는 MIT 공대에서 매우 뛰어난 공학 기술을 전수 받았지만 정작 중요한 대인관계 기술에 대해서는 하나도 배운 것이 없다”고 고백했다.
대학 1학년 때 ‘최우수 아이디어 맨’으로 선발된 적도 있는 그는 “요즘 나보고 공학기술과 사교술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하라면 서슴지 않고 사교술을 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시 회장은 이같은 신념에 따라 MIT에 비정규 강좌로 개설된 ‘사교술 강좌’를 후원하기 위한 모금활동도 벌이고 있다.
그는 또 “기업가는 돈을 버는 법뿐만 아니라 어떻게 불리고, 쓰고, 사회에 환원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커시 회장은 부를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7,500만달러를 들여 재단을 설립했으며 매년 기부금으로 500만달러를 지출하고 있다.
그는 또 MIT를 나온 뒤 사회에서 다시 공부하지 않으면 안됐던 것은 프리젠테이션(시연)과 협상의 기술이었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