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잠수함 투수 김병현(21)이 손목통증을 호소한지 사흘만에 피칭을 재개했다. 이르면 17일쯤 실전 등판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후반기 첫 등판인 지난 14일 텍사스 레인저스전에서 손목 관절이 부어오르는 부상을 입은 뒤 피칭을 중단했던 김병현은 사흘 만인 16일 다시 공을 잡았다. 이날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인터리그 경기에 앞서 뱅크원 볼파크에 나온 김병현은 팀 동료들과 함께 몸을 푼 뒤 부상 후 처음으로 글러브와 공을 손에 쥐었다.
경기 전 팀 훈련이 모두 끝난 뒤 불펜 포수와 함께 아무도 없는 외야 잔디 쪽으로 걸어나간 김병현은 가벼운 캐치볼로 손목 상태를 점검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곧바로 피칭을 시작했다. 불펜 포수를 앉혀 놓고 70% 정도의 힘으로 약 30개를 던지는 동안 코너 코치가 곁에서 이를 유심히 지켜봤다.
비록 애리조나가 3-6으로 역전패한 이날 게임에는 등판하지 못했지만 경기 후 김병현의 표정은 밝았다.“던지고 난 뒤 투수 코치가 ‘괜찮냐’고 묻기에 그렇다고 했다. 현재 팀내 의사가 처방한 소염제를 먹고 있는 김병현은 손목의 부기는 거의 빠진 상태지만 “통증이 약간 남아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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