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데려오긴 해야 할텐데….
LA 다저스가 고심중이다. 9천만달러에 달해 뉴욕 양키스에 이어 랭킹 2위에 해당하는 선수 페이롤에도 불구하고 전반기 내셔널리그 서부조에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콜로라도 로키스에 이어 조 4위로 처진 다저스로서는 페넌트 레이스에 복귀하기 위해 무언가 획기적인 전력보강이 시급한 실정이다. 최소한 믿을만한 선발투수 한명이 더 있어야 하고 중심타선을 받쳐줄 지원사격용 타자도 한두명이 당장 필요하다.
문제는 어디서 보강책을 찾아내느냐 하는 것. 팀의 마이너리그 시스템에서는 당장 불러올 만한 선수가 없어 트레이드쪽으로 눈을 돌리지 않을 수 없다.
얼마전까지 다저스의 목표는 팀이 미래 유망주로 키우던 선발투수 에릭 간예를 놓치지 않으면서 트레이드 마켓에 나와있는 선수중 최고급으로 분류됐던 선발투수 데니 네이글과 앤디 애쉬비중 한명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다저스가 생각하던 트레이드 미끼는 제3선발 대런 드라이포트. 현재로는 드라이포트가 간예보다 한단계위인 투수지만 드라이포트는 시즌후에 프리 에이전트가 되기 때문에 오히려 간예가 미래를 대비하는 팀들에게는 더 매력적이다.
하지만 12일 네이글과 애쉬비는 트레이드를 통해 뉴욕 양키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옷을 입게되자 계획은 전면수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닭쫓던 개꼴이 된 다저스의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렸고 새로운 목표는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에이스 마이크 뮤시나와 신시내티 레즈의 올스타 숏스탑 배리 라킨. 하지만 이들을 얻기 위해서는 지금껏 ‘언터처블(Untouchable)’로 아끼던 간예를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과연 다저스는 어떤 길을 선택할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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