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스타트를 10승축배로!
10승도전에서 연속 4번 미끄러진 박찬호(LA 다저스)가 4전5기의 마음가짐으로 다시 10승사냥에 나선다.
박찬호는 15일 오후 1시5분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애나하임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홈 3연전 최종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올해 9승6패, 방어율 4.17을 기록중인 박찬호는 이번이 5번째 10승도전. 지난달 18일이후 거의 한달채 승리의 달콤함을 맛보지 못하고 있는 박찬호로서는 시즌 20승의 실낱같은 희망을 유지하려면 앞으로 거의 모든 경기가 절대 놓칠 수 없는 일전이다. 하지만 개인성적보다 더 중요한 것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는 팀의 기대. 제2선발 박찬호가 시즌 후반 전반보다 훨씬 더 꾸준한 성적을 올려주지 못한다면 다저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기대하기 어려운 희망인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전반기 극심한 컨트롤 난조와 이로인한 기복심한 피칭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승운이 따라줘 6월중순에 이미 9승을 따낸 박찬호는 10승길목이 마의 관문이 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입후 처음으로 전반 두자리수 승수를 달성하려던 꿈은 4번 연속 쓰라린 실패와 함께 거품처럼 사라졌고 시즌전 목표인 20승도 가물가물해졌다. 이제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자세로 임해야 할 시점.
상대인 에인절스는 올해 한차례 겨뤄본 상대다. 지난달 3일 적지에서 5⅔이닝동안 8안타 3실점으로 고전했으나 타선의 지원에 힘입어 시즌 6승째를 따냈다. 대 에인절스 통산전적은 2승무패, 방어율 3.64로 비교적 좋은 편. 하지만 개럿 앤더슨, 대런 어스테드, 모 본등 파워있는 좌타자들과 트로이 글로스, 팀 새먼등 우타자들이 균형을 이룬 에인절스 타선은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폭탄같아 흥미로운 승부가 예상된다. 박찬호는 과연 후반기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까. 경기는 오후 1시부터 채널 11이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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