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주의 어느 팀으로 갈까…"
올 NBA 자유계약 시장에 나와있는 가드중 최대어로 꼽히고 있는 트레이시 맥그레이디(토론토 랩터스). 기량은 최정상급이지만 아직 나이가 어린 21살짜리 선수답게 수시로 마음이 바뀌고 있다. 알란조 모닝과 전화통화를 하고 나면 마이애미 히트로 가고 싶고, 그 다음 날 올랜도 매직의 감독이 찾아오면 또 매직으로 가고 싶단다.
결국 수퍼 에이전트 안 텔럼이 나설수밖에 없었던 일. 텔럼은 12일 플로리다주 웨스트팜 비치의 WPTV-TV와의 인터뷰에서 맥그레이디가 8월1일 계약서명 기간이 시작되는대로 매직과 6년간 6,700만달러에 계약을 맺을 것으라고 발표했다. 텔럼에 따르면 "결국 집에서 가까운 곳이 최고"였다고. 맥그레이디는 현재 올랜도 인그 어번데일에 거주하고 있다.
맥그레이디는 지난 시즌 끝무렵부터 랩터스가 빈스 카터를 장기계약으로 묶어둘수 있다면 랩터스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 왔었다. 그러나 지난주에는 매직에 입단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이틀전 마이애미 히트 센터 알란조 모닝의 간곡한 설득을 듣고는 "마이매이로 가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그 다음날 아침 또 바뀌었다. 맥그레이디가 히트로 넘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매직이 즉시 글렌 ‘닥’ 리버스를 맥그레이디의 집으로 파견했던 것.
리버스 감독은 이날 미팅이 끝난후 "우리가 맥그레이디를 잡은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그러나 "오늘은 그런 것 같은데 8월1일까지 또 무슨 일이 터질지 모르겠다"는 말을 조심스럽게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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