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 라슬린에 소재한 언론사 박물관 「뉴지엄」을 운영하고 있는 「후리덤 재단」이 워싱턴 DC내에 뉴지엄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일 후리덤 재단은 DC 북서쪽 펜실베니아 애비뉴 근처에 「뉴지엄」을 세우기로 결정하고 DC 정부에 1억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7천5백만달러는 인근 캐나다 대사관 건물과 DC 정부 고용국이 들어가 있는 정부 건물에 대한 가격이며 나머지 2천 5백만달러는 DC 정부가 다른 곳에 세우게 될 건물 건축비에 해당된다. 대신에 후리덤 재단은 대통령이 취임할 때마다 관광 명소로 등장하는 펜실베니아 애비뉴 지역을 개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된다. 1억달러는 DC내에서 매매된 부동산 가격중 최고의 가격이다.
후리덤 재단은 학술회의 등 언론 관련 교육, 문화, 후원 사업을 하는 비영리 단체로 10억달러의 자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버비 이사장은 또 "1997년4월 라슬린에 세워진 뉴지엄이 지금까지 총 1백50만명의 관광객들을 맞았다"고 발표했는데 이미 포화 상태에 있어 후리덤 재단 관리들은 다른 장소를 물색해 왔다.
한편 후리덤 재단의 기자회견에 참석했던 앤소니 윌리엄스 DC 시장은 "이 계획이 대단히 좋은 구상"이라고 평했으나 즉석에서 확답을 주지는 않고 "신중히 고려하되 일은 신속히 처리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나 이 계획이 발표되자 알링턴 카운티는 비상이 걸렸다. 뉴지엄은 알링턴 국립묘지와 아오지마 기념관에 이어 세 번째로 관광객 수입이 많던 장소였던 것. 바브라 파볼라 알링턴 카운티 의원은 "지금까지 뉴지엄이 알링턴 카운티에 여러 혜택을 주어온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의 고용국 사무실 빌딩을 헐고 2천5백만달러를 들여 세워지는 뉴지엄 일층에는 3만6천평방 피트 규모의 쇼핑 센터가 들어서며 뉴지엄 본부 사무실도 마련된다. DC 뉴지엄은 알링턴 뉴지엄의 약 두 배 크기다. 또 이 건물 꼭대기 층에는 1백개의 콘도미니엄이 지어져 시민에게 분양될 예정이다. DC 뉴지엄도 역시 입장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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