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0월이후, 범법57*밀입국등 109명
범죄를 저질렀거나 밀입국 또는 불법체류 신분이 적발돼 한국으로 추방되는 한인수가 매년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이민국(INS)이 1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 회계연도 3·4분기까지(99년 10월∼2000년 5월) 미국에서 한국으로 추방된 한인수는 모두 166명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0명을 넘어섰다. 이같은 추세로 볼 때 올 회계연도의 추방 한인수는 사상 최고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234명을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추방된 166명중 추방 원인을 보면 강·절도·살인등 강력 범죄에 연루돼 추방된 범법 추방자(Criminal Alien)가 57명, 밀입국, 불법체류, 입국거부등 일반 추방자가 10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96년의 개정이민법에 따르면 영주권자의 경우 강도, 폭행등 강력범으로 1년 이상의 유죄를 받으면 국외로 추방되며 매춘, 미성년자 성폭행등 비도덕적 범죄는 1년 이하라 하더라도 선별적으로 추방될 수 있다.
추방된 한인수는 지난 93년 회계연도의 43명 이후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로 보면 94년에는 58명, 95년 50명, 96년 79명을 기록했으며 97년 IMF 이후 급증해 97년 123명, 98년 183명이 각각 추방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추방된 234명중 범죄관련 추방자는 118명으로 범죄자 추방이 늘어나는 추세다.
한편 올 3·4분기까지 국외로 추방된 미 전체 추방자수는 범죄자 추방 4만1,205명, 일반 추방 7만9,570명등 12만775명을 기록, 역대 사상최고였던 지난해의 17만9,750명(이중 범법 추방 6만2,798명)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멕시코가 9만9,032명으로 전체의 82%를 차지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엘살바도르(2,925명), 온두라스(2,740명), 과테말라(2,57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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