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디오로 당시 정황 판단... 유가족 인종적 동기개입 부인
경찰에 의해 사살된 흑인절도범 데이비드 워커 사건에 대한 공개 청문회가 10일 열려 법원의 진상조사가 시작됐다.
범죄전과와 정신질환의 병력을 갖고 있는 워커는 지난 4월12일 퀸 앤의 세이프웨이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다 토미 도란 경관이 쏜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당시에 현장에 있었던 한 경찰관은 워커가 경찰의 거듭된 정지명령에 엉뚱한 고함을 질러“동문서답 같은 대화 모습”이었다고 증언했다.
그는 칼을 휘두르며 걸어가던 워커가 경찰관들을 향해 갑자기 몸을 돌리는 순간 도란 경관에 의해 사살됐다고 말했다.
그러자, 방청객의 워커 유가족들은 "거짓말"이라고 고함을 질렀다. 이들은, 그러나 사살행위에 인종적인 동기가 개입됐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고개를 가로 지었다.
그 동안 사살사건으로 동료경찰의 찬사와 민권단체 및 흑인사회의 거센 비난을 동시에 받은 도란경관은 지난 3개월이 자신에게 길고 괴로운 시간이었다며“당시의 현장 비디오를 합리적인 모습으로 공개하게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금주 말에 증언을 할 예정인데, 백인일색의 배심원단에 의한 심리의 답변서는 킹 카운티 행정관에게 제출될 예정이다.
한편, 워커의 유가족은 시 당국을 상대로 경찰관리 소흘의 책임을 물어 500만달러의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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