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14일부터 17일까지 LA의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리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8월 초순부터 LA의 다운타운이나 인근 지역에서 약 7개의 정치적인 대규모 집회가 줄줄이 열릴 계획이다.
이는 민주당 전당대회에 몰리는 전국의 유명 정치인과 지역 대표들과 전세계에서 오는 1만5,000여 기자단들의 관심을 이용, 각 단체가 주장하는 이슈를 집회 내용을 효과적으로 주장하고 홍보하기 위한 작전으로 보인다.
먼저 민주당 전당대회와 똑같은 기간에는 ‘전국 청소년 컨벤션’이 스테이플스 인근에 소재한 옥시덴탈 칼리지와 패트리오틱 홀에서 열린다. 이번 컨벤션에는 전국의 청소년 단체와 기관을 대표하는 대표들이 대거 참가해서 청소년들에 관한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정치적인 세태를 풍자하는 단체의 대표 800여명이 역시 같은 기간에 페트리오틱 홀에서 ‘세도우스 컨벤션’을 갖는다. 이들은 이보다 2주일 전에 필라델피아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 때도 역시 부근에서 컨벤션을 갖고 전시회, 웍샵, 강연회 등 각종 풍자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전국의 홈리스 단체들도 이기간 LA 다운타운으로 몰려 와 홈리스 권익옹호에 대한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홈리스 컨벤션’이라는 제목하에 이들 전국 홈리스 권익단체 대표와 홈리스 1,000여명은 민주당 전당대회장 인근의 돔 빌리지에서 모여 홈리스에 대한 전국회의를 갖는다. 이들은 회의기간 대규모의 시위도 계획하고 있어 시정부를 긴장하게 하고 있다.
이에 앞서 10~12일에는 ‘피플스 컨벤션’이 약 1,000여명의 대표들이 모인 전국 회의로 다운타운 인근(장소 미정)에서 개최된다. 이 컨벤션에 참가하는 대표들은 이 회의가 끝난 후 다시 민주당 전당대회에 참가하는 경우가 많아 기간을 앞당겨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10~13일에는 ‘개혁당 컨벤션’이 비치 컨벤션 센터에서 5,000~6,000여명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12일에는 웰페어 개혁을 주장하는 전국의 단체 대표들이 모이는 ‘마더스 컨벤션’이 패트리오틱 홀에서 열린다.
그 외에도 11~17일에는 ‘북반구 무정부주의 컨퍼런스’가 약 1,000여명의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다운타운 인근에서 열린다. 이 회의는 보통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렸으나 이번에는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LA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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