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L 웰스, NL 잔슨
▶ 오늘 올스타전 선발등판
메이저리그 다승 1위인 데이빗 웰스(토론토 블루제이스)와 2위 랜디 잔슨(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11일 애틀랜타 터너필드에서 벌어지는 2000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각각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선발투수로 맞대결을 펼친다.
AL감독인 조 토리(뉴욕 양키스)와 NL감독 바비 칵스(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10일 선발투수를 비롯, 올스타전 스타팅 라인업을 발표했다. 토리는 전반기 15승(2패)을 따낸 메이저리그 다승 1위 웰스를 선발로 지명했고 칵스는 14승투수 잔슨으로 응수했다. 잔슨의 선발지명은 그가 9일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7이닝을 던진 것을 감안할때 올스타게임직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 선수의 출장을 최대한 자제하는 관례를 깨는 파격. 하지만 칵스감독은 전반기 NL 최고투수를 선발로 세우는 상징적 의미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이며 잔슨은 1이닝만을 던지고 내려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올스타전은 마크 맥과이어, 배리 본즈, 켄 그리피 주니어, 마이크 피아자, 알렉스 로드리게스, 페드로 마티네스등 최고 수퍼스타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결장을 발표, ‘올스타게임이 아니라 노스타(No-star)게임’으로 불리고 있다. 팬 투표로 선정된 포지션선수 16명중 거의 절반에 가까운 7명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며 페드로 마티네스(보스턴 레드삭스)와 그렉 매덕스(브레이브스)등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들도 빠져나간 것.
물론 그래도 뛰어난 선수들이 많지만 원래 올스타게임이 스타들을 팬들에게 선보이기위한 홍보용 이벤트임을 감안할 때 알짜 스타들이 모조리 빠져나간 이번 올스타전은 벌써부터 김 빠진 맥주꼴이 되기 싶상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대표급 스타들은 또 각 포지션별로 골고루 분포돼 있어 ‘진짜 올스타팀은 현재 부상중’이라는 우스개 소리도 나오고 있다. 양대 리그의 스타팅 라인업과 함께 각 포지션별 부상 올스타 명단을 살펴보면 다음 도표와 같다. 이번 올스타전은 NL구장에서 벌어지는 관계로 지명대타가 없다. 경기는 오후 5시부터 채널 4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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