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 북가주 의료인들 무료진료 활동
7/10/2000
"한인들은 건강진단에 소홀히 하는 경향입니다. 특히 40대가 넘으면 1년에 한번씩 종합검진과 신체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북가주한미의료인협회(회장 손재천)가 8일 유니온시티에서 실시한 제2차 무료진료에 참가한 의료인들은 한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
이날 무료진료에는 손재천 내과의와 조기철·허준 한의사, 박미옥 치과의, 신신욱·이태현 척추의, 김미화 검안의 등 의사 14명과 간호사 3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박미옥 치과의원에서 열려 환자들은 치과장비를 활용한 검사와 실질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의료인협회의 조기철 부회장은 "의료보험이 없는 저소득층을 위해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커뮤니티에 봉사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한인들에게 실질적인 진료혜택이 돌아가도록 무료진료를 확대하고 재원이 확충되면 진료차량을 이용한 이동진료도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료에는 30여명의 환자가 참석, 진단과 간단한 치료도 받았다. 행사장에는 레드우드 크리스찬스쿨과 모린 캐톨릭 고등학교의 한인과 중국계학생 4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석, 환자들의 등록과 접수를 도왔다.
손재천 회장은 한인들에게 흔한 질병으로 B형 간염과 당뇨, 고혈압 등을 꼽았다. 손회장은 "콜레스트롤과 소변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50세가 넘으면 위암과 직장암 등의 조기발견을 위해 대변검사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손회장은 또한 "40세가 넘은 여성은 유방암과 자궁암을 정기적으로 진단하고 흡연자는 폐암검사도 실시해야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진료활동에 참여한 의료인들은 행사후 결산모임을 갖고 향후 활동계획을 논의했다.
한범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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