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올스타 빠진 ‘준 스타전’이 될 것 같다. 올스타전 선수로 뽑힌 많은 메가톤급 선수들이 부상으로 경기에 뛸수 없기 때문이다.
마크 맥과이어, 피드로 마티네스, 알렉스 로드리게스, 매니 라미레스등 쟁쟁한 스타들이 부상으로 11일 애틀랜타의 터너 필드에서 벌이질 올스타 경기 결장하게 된데 이어 켄 그리피 주니어와 배리 본스, 칼 립켄, 그레그 매덕스, 마이크 피아자도 지난 주말 경기서 부상을 당해 올스타전 출장이 불가능해졌다.
슬러거 마크 맥과이어는 무릎염증으로, 시애틀 매리너스의 유격수 알렉스 로드리게스도 7일 LA다저스와의 경기서 턱을 다쳐 출장이 불가능해 졌다. 아메리칸 리그 최고의 투수 피드로 마티네스도 이미 옆구리 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뉴욕 메츠의 포수 마이크 피아자는 8일밤 경기서 로저 크레멘스가 던진볼에 얼굴 마스크를 강하게 맞아 두통을 호소, 경기 출장이 불투명해졌다.
또 클리블랜드의 2루수 로버트 알로마도 9일 투수가 던진공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아 부상을 당했다.
켄 그리피 주니어는 8일 신시내티와의 경기서 홈런 2방을 포함해 무려 8점이나 낸데이어 다음날 전력질주하며 공을 잡아내는 호수비를 보였으나 이로인해 오른쪽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경기 출장이 불가능 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0일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홈런 더비에는 참가할 예정이다.
또 샌프란시스코의 배리 본스 역시 9일 경기서 오른쪽 엄지손가락 골절로 8회 이후 교체됐고 브래이브스의 매덕스 역시 8일 배팅 연습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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