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파 라티나 2000 축구대회’ 멕시코 팀 대파 16강 진출
뉴욕 한인축구협회 대표팀이 ‘코파 라티나 2000 축구대회’에서 멕시코 팀을 대파하고 첫 승을 거뒀다.
뉴욕 일원 아마추어 축구인들의 대제전인 코파 라티나 대회에 첫 출전한 한인 대표팀(감독 김유묵)은 2일 롱아일랜드 미췔 콤플렉스 스태디움에서 벌어진 멕시코팀과의 1차 전에서 8:3으로 대승하고 16강에 진출했다.
한인 대표팀은 선취골을 내주는 등 경기 초반 불안한 경기를 펼치며 2:1로 뒤졌으나 전반 중반에 터진 전한수(CF·뉴욕) 선수의 동점골과 역전골을 시작으로 골세례가 이어지면서 낙승했다.
이에 따라 한인 대표팀은 9일 에콰도르Vs페루 전의 승자와 8강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벌이게 됐다.
전한수 선수는 이날 모두 4골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고 소철만(FW·미주)선수와 잔 임(CH·리취)선수도 각각 2골을 터트리며 승리에 큰 몫을 했다.
김유묵 감독은 "연습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예상외로 선수들의 호흡이 잘 맞아 쉽게 승리하게 된 것 같다"며 "다음경기도 멕시코 전에서 나타났던 단점들을 보강해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파 라티나 대회는 뉴욕 메트로 폴리탄지역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아마추어 축구대회로 올해는 총 27개 커뮤니티에서 32개 팀이 출전하고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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