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L모씨는 얼마전 일어난 사고를 생각하면 밤잠이 오지 않는다.
중부의 한 도시로 지방 출장을 가면서 가져갔던 20여만 달러 상당의 샘플을 도난 당했기 때문이다.
그 지역 경찰이 수사를 계속하고 있지만 L씨는 사실상 찾기를 포기한 상태다. 보험도 들지 않아 고스란히 단 하루만에 20여만 달러의 손해를 입게됐다.
L씨처럼 도난보험을 들지 않아 피해를 입는 한인 업체들이 늘고 있다.
도난 사건이 빈발함에도 귀금속업계의 보험 가입율은 타업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보험을 가입한 업체는 10개업체중 1-2개 업체에 불과하다는 것이 귀금속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품 특성상 피해액이 고액임에도 보험 가입율이 낮은 이유는 높은 보험료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한결같은 주장이다.
한 귀금속 관계자는 "보험 가입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은 연 보험료만 2만달러를 넘는 고액의 보험료가 문제"라고 밝혔다.
특히 출장시에 발생할 수 있는 도난방지 보험료는 일반 보험에 2배 이상 비싸 중소규모의 업체들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 실정이라고 한 귀금속상은 설명했다..
이에대해 귀금속 관계자는 "장기적으로 볼 때 보험가입 등으로 안전장치를 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안목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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