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미국의 아동들은 물론 어른들까지 마법의 세계로 끌어들였던 조앤 롤링의 ‘해리 포터(Harry Potter)’ 동화시리즈가 한인사회에서도 큰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관련기사 본보 7월1일자, Section C-7).
현재까지 3편의 시리즈가 출판된 ‘해리 포터’ 시리즈는 오는 8일 4편 시리즈의 출판을 앞두고 이를 기다리는 한인들의 문의가 각 서점에 쇄도하고 있다.
이미 수개월 전부터 한국말 번역판으로 뉴욕의 각 한인 서점에서 팔리고 있는 ‘해리 포터’ 시리즈는 한인들의 열렬한 인기 속에 영어 원문으로 된 책을 읽은 자녀들과 한글번역판으로 똑같은 책을 읽은 기성세대들간의 교량역할까지 해주고 있다.
’해리 포터’ 시리즈는 동화이면서도 어른들까지 흡입하는 놀라운 현상을 보이면서 책이 출간될 때마다 밤새워 책을 읽는 독자들의 무단결석·결근으로 학교와 회사가 몸살을 앓기도 했다.
엘름허스트의 뉴욕동아 서적은 "한글번역판은 어른용으로 나온 것이어서 성인들이 많이 찾고 있고, 책을 읽은 한인마다 다들 재미있다면서 다음 시리즈에 대한 문의를 해온다"고 밝혔다.
꼬마 마법사의 모험을 그린 책 ‘해리 포터’는 `피터팬’과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를 능가하는 마법동화로 아동도서임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로 떠오르며 한인들의 사랑까지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한글 번역판은 각 시리즈마다 상·하 두 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권당 평균 14달러 수준으로 각 한인 서점에서 팔리고 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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