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가 당분간 현수준에 머물게 됐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정책 결정기구인 공개시장위원회(FOMC)는 28일 이틀동안의 비공개 회의가 끝난 뒤 성명을 발표하고 은행간 초단기 자금 거래에 적용되는 연방기금(FF) 금리를 변동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FF 금리는 9년만의 최고 수준인 연 6.5%를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이는 최근 미국 경기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융 전문가들은 오는 8월에 열리는 회의에서는 한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FRB도 이날 ‘가시적인 장래에 물가 압력이 고조되는 상황으로 진전될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의 잠복 가능성을 경고하고 추후 금리 인상 조치가 뒤따를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은 이미 FRB의 금리 유지 결정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보다 23.33포인트 오른 10527.79로 마감했으며 나스닥은 전날보다 81.38포인트 상승하는 등 큰 변동이 없었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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