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한규원씨가 한인으로서는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무대에 오른다.
샌프란시스코 메롤라 프로그램을 거쳐 한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인재를 선출해 교육시키는 에들러펠로우쉽 프로그램에 발탁, 그 기량을 닦아온 한규원씨는 오는 1일 하오1시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돈지오바니’ 공연에서 마제또 역을 맡아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무대에 정식 데뷔하는 영광을 얻었다.
"다른 휼륭한 성악가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게 돼서 영광일뿐"이라는 한규원씨는 "멀리서만 동경하던 전성기의 성악가들과 같이 일하게 돼 많이 배우고 있다"며 세계무대에 서게된 소감을 담담히 설명했다.
돈지오바니의 ‘마제토’역은 제르미나와 결혼을 약속한 시골청년으로 결혼식날 신부를 뺏길뻔하는 고초를 겪는 역.
현재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에들러 펠로우쉽프로그램에 발탁돼 이번 공연에 참가하는 영광을 얻은 한규원씨는 맨하턴 대학 음대 학, 석사와 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지난해 여름 메롤라 돈지오바니 주연을 맡아 활약한 바 있으며 금년 1월부터 에들러 펠로우쉽에 참가해 오페라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샌프란시스코 여성합창단과 어린이 오케스트라의 지휘를 맡고 있는 한규원씨는 이번 공연이후 올 가을 ‘매직 플롯’과 ‘사랑의 묘약’ 공연을 준비중에 있다.
/고현진 기자
jin@sfk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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