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1.5세 한인봉사단체들의 올해 예산규모가 800만달러를 넘어서는등 해를 거듭할수록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있다.
한국일보가 최근 한미연합회(KAC), 한인청소년회관(KYCC), 한인건강정보센터(KHEIR), 한인가정상담소, 한미박물관등 5개 비영리단체들의 2000년도 예산규모를 조사한 결과 이들 단체의 올 예산총액이 지난해보다 164만달러 증가한 824만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단체의 올해 예산은 지난 95년의 355만달러보다 2.3배나 늘은 규모다. 이처럼 예산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난 이유는 이 단체들의 프로그램 개발·확대와 스탭증원, 그리고 각급정부와 대기업등 주류사회로부터의 재원유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각 단체의 예산 및 증가현황을 살펴보면 KAC가 지난해 60만달러에서 올해 70만달러로, KYCC는 210만달러에서 250만달러로, KHEIR는 200만달러에서 300만달러로, 한미박물관은 40만달러에서 54만달러로 각각 늘었다. 가정상담소의 경우 올 예산이 지난해의 150만달러와 같았다. 5개단체 예산의 평균 60~70%는 각 정부 지원금인 것으로 조사됐다.
각 단체의 기금출처를 보면 KYCC, KHEIR, 가정상담소, 한미박물관은 시정부, 카운티 정부, 주정부, 연방정부등 각급 정부로부터 받은 돈이 전체예산의 60%이상을 차지했으며 KAC는 예산의 90%이상을 주류사회 대기업, 비영리재단, 독지가등으로 부터 받아와 한인사회에서만 ‘우물안 개구리식’으로 기금을 모금하고 있는 대부분의 1세단체들과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예산지출의 경우 한미박물관은 직원이 관장을 포함, 4명에 불과해 인건비 지출이 적은 편이었지만 다른 단체들의 경우 직원이 14~40여명에 달해 예산의 50%이상을 인건비로 투입하거나 잔여금을 프로그램 개발·운영 및 사무실 유지비등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