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대학 학비가 지난 90년 이후 50% 이상 인상됐다.
연방 교육부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대학 학비는 지난 90년 공립대학의 경우 평균 4,975달러였으나 98년 7,628달러로 두배 가까이 올랐다.
사립대학의 학비도 같은 기간 1만2,284달러에서 1만9,143달러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랜트와 장학금, 학비 보조 등 학비 지원 책이 없으면 미국에서는 대학 학비를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으로 한 웹사이트(www.savetuition.com)는 자기가 살고 있는 해당 주의 공립대학에 입학하거나 입학할 공립대학이 위치한 주의 주민이 되는 경우 학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이 웹사이트에 따르면 해당주 출신 학생과 타주 학생 사이에 공립대학의 학비가 연 평균 7,000달러나 차이가 난다는 것.
UC 버클리의 경우 캘리포니아 출신 학생들은 연 학비가 4,354달러 이지만 타주 학생은 1만2,053달러로 7,699달러나 비쌌다.
뉴욕주립대학(SUNY)의 경우에도 타주 학생이 뉴욕주 학생(3,400달러)보다 4,900달러나 더 많은 학비를 내야 하는 실정이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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